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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레기통 내놓는 날이 은근히 긴장됩니다.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요일을 몰라서 옆집 통만 봤습니다. 옆집이 내놓으면 저도 내놓고, 옆집이 안 내놓으면 조용히 기다렸습니다. 그러다 어느 날 옆집도 저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특히 노란 뚜껑인지 초록 뚜껑인지 헷갈리는 주가 있습니다. 앱을 보면 되는데, 이상하게 마지막에는 동네 분위기를 믿습니다. 길에 통이 세 개 이상 보이면 확신이 생깁니다. 그런데 하나만 보이면 그 집이 틀린 건지 제가 틀린 건지 철학적인 고민이 시작됩니다.
밤늦게 골목에 통들이 하나둘 줄을 서기 시작하면 묘한 안도감이 옵니다. 브리즈번 생활 고수란 큰 게 아니라, 쓰레기통 요일을 먼저 맞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.
bin day 아직도 헷갈리는 분 계신가요?
특히 노란 뚜껑인지 초록 뚜껑인지 헷갈리는 주가 있습니다. 앱을 보면 되는데, 이상하게 마지막에는 동네 분위기를 믿습니다. 길에 통이 세 개 이상 보이면 확신이 생깁니다. 그런데 하나만 보이면 그 집이 틀린 건지 제가 틀린 건지 철학적인 고민이 시작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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